지난 1일 개편된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용인시민들이 각종 혜택에서 배제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서북부지역 시민들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경기도와 용인시는 손놓고 앉아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용인시와 수원시에 ‘강남대로(중앙버스전용차로)용량 초과에 따른 긴급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용량이 초과해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경기도 버스는 중앙차로가 아닌 기존의 가로변 차선으로 운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와의 협상결렬로 ‘환승할인혜택’도 배제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서울을 오고가는 용인시민들은 실질적인 교통요금 인상부담을 짊어진데다 교통 혼잡으로 막대한 시간낭비를 떠안고 있다.
수지 성복동에 사는 오아무개(27․여)양은 “수지에서 강남까지 버스를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다녔는데 이제는 분당 지하철을 이용한다”면서 “수지에서 분당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지난?죽전으로 이사 온 한 주민은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편리해서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제 다시 이사를 가야할 판”이라며 “경기도민은 서울에 발도 붙이지 말라는 얘기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버스업체는 서울시내에서 속도와 승객이 감소되고 불편이 계속되면 강남대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다시 이용하기로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 시기와 대책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용인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