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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동속을 달리는 광천 새우젓 사나이

용인신문 기자  2004.07.15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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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고도 남습니까?”

“남습니다.” 철저한 시장조사, 고객감동의 실현으로 성공한 태평양 수산 이성희사장(35세·사진).

99년 김량장동에서 청해수산 횟집으로 출발, 현 유림동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 태평양 수산으로 그 이름이 용인바닥에 자자해지기까지는 확신에 찬 신념과 의지가 있었다.

‘10년을 앞서 살고 싶다’는 그의 생각은 19세에 결혼을 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뛰어들었다. 새우젓으로 유명한 충남 광천이 고향인 그는 서울에서 의약품 도매사업, 일명 약장사를 시작하면서 돈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다.

주머니 속에 차곡차곡 모여진 돈은 그가 앞으로 또 다른 사업을 구상하는 원동력이 돼 잘만 되면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음식업계로 눈을 돌리게 했다.

수도권 위성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용인은 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 98년 가족, 친지, 이웃들을 총동원해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그 당시 용인의 물가는 상당히 비쌌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된다고 소문난 음식점은 비디오카메라와 생일케이크를 들고 일일이 찾아다녔다.

오늘은 부인생일, 다음날은 동생생일, 그 다음날은 친구생일 등 호적(?)에도 없는 생일을 맞은 이들은 난데없는 축하세례에 마냥 좋아 웃는다.

시장조사를 하기 위해 한 방편으로 선택한 생일축하자리는 소문난 음식점들의 메뉴와 주방, 실내분위기를 비디오카메라에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었다.

1년 동안 용인시 전역의 음식점들의 가격동향은 물론, 시민들의 성향 등을 세밀히 분석한 후 실평수 100여평 규모의 ‘청해수산’ 간판으로 횟집을 개업한다. 개업한 지 한 달 만에 3억여원의 매상을 올렸지만 원가계산의 착오로 인건비만 오히려 4000만원씩 꿇어 박는 어이없는 현상이 나타나 ‘청해일식’으로 변신시도에 성공, 이익을 내면서 2002년 12월 지금의 태평양 수산으로 정식개업을 하면서 자리를 잡기에 이른다.

1, 2층은 횟집, 3, 4층은 주거공간으로 이 사장네 가족을 비롯한 부모님, 누나, 매형, 처남, 동생 등 24명의 대가족이 이 곳에서 생활한다.

“김치는 우리 어머니 솜씨입니다. 직원들의 식사는 누나가 책임지고 있고 동생이 카운터를 봐주고 있습니다” 흐뭇한 미소가 연신 그의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가 성공하기까지 뒷심에는 “직원들의 힘이 컸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 혼자만의 성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를 믿고 내일처럼 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