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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초 김영윤학생 대상 영예

용인신문 기자  2004.07.16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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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거짓말

김 영 윤(운학초교 6년)

크~ 물맛 좋다
뒷산 약수터에서
할아버지의 거짓말

아무리 먹어 봐도
아무 맛도 없는데

어른들 입맛은
어떻길래 물맛이 좋다는 건지

홀짝홀짝 먹다보니
맹꽁이 배가되었다.


한국수자원 공사, SBS,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가 후원한 ‘제 15회 물 사랑 글짓기 공모전’ 에서 운학초교 김영윤 학생이 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재미로 쓴건데…” 쑥쓰러움을 애써 감추며 말하는 김 군의 표정에는 자랑스러움이 배어있다.

“엄마가 시인이에요” 엄마가 시를 쓸 때면 김 군도 옆에서 덩달아 시를 쓰곤 했다.

김량장동 로사꽃화원을 하는 정은숙(46세)씨가 김 군의 어머니다.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말하고픈 김 군은 막상 상을 받았다고 알렸을 때 “정말이냐?” 는 의외에 반응에 자존심도 상했지만 마음 한쪽으로는 뿌듯한 마음에 어깨가 으쓱해진다.

운학초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 군은 “감수성과 언어표현능력이 뛰어나다”고 김정한 담임교사는 말한다.

지난 해 백옥쌀 체험 삼행시 짓기 대회에서도 입상을 하는 등 글쓰기에 남다른 재주를 보이고 있는 김 군의 장래희망은 신부.

착한 심성과 순수함이 가득 배어 있는 김 군의 눈동자는 ‘아빠, 엄마, 그리고 선생님 사랑해요’ 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