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주 5일제가 확대 실시될 경우에 대비, 초․중․고교생의 수업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 5일 수업을 하게 되면 토요일 수업이 없어져 이를 평일에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과정상 수업시간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연말까지 대체적인 교육과정 운영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2006학년도 이후의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맞춰 ▲현행 교육과정상 수업시간을 유지하되 토요일 수업시간을 평일에 나눠 배정해 평일 수업을 늘이는 방안 ▲토요일 수업시간 만큼 교육과정상의 수업을 줄이는 방안 ▲토요일 수업시간 이상 교육과정의 수업을 감축, 평일 수업 부담까지 줄여주는 방안 등이 검토 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는 이르면 2006년부터 정규교과 수업이 오전에만 이루어질 전망으로 교육부는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등에 ‘초등학교 수업시간 수 조정’과 ‘방과 후 학교운영 방안’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그러나 정책안 추진이 확정되더라도 ▲교육과정 조정 ▲특별프로그램 마련 ▲교사, 외부강사 확충 등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다 시범운영 과정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교육부의 초등교육 과정 개편안은 현행 교육과정상 초등학교 연간 수업시간수가 830~1088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88~760시간을 크게 초과하고 있어 수업시간 수 조정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한편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급격한 교과 과정 개편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며 과목수를 줄이는 대신 교과 내용을 압축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