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택지개발을 빙자한 공기업의 땅투기 의혹과 함께 주민들의 극심한 개발반대에 부딪치며 논란 을 빚어왔던 죽전택지지구<관련기사 본지327, 326, 325호>에 대한 개발계획을 건설교통부가 2일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지역이 마침내 본격 개발된다.
이에따라 토지공사는 이달중 토지보상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내로 아파트 분양에 나설 방침이며 본격 적인 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오는 2006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죽전지구는 일산(450만평) 분당신도시(590만평) 이후 수도권에서 개발되는 택지지구 중 최대인 108백만평 규모로 분당신도시 남쪽에 위치, 분당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의 알짜배기 지역이다.
그러나 택지지구내 주민들이 토공측의 택지개발 정책 자체를 반대하고 있고 보상액 수령을 거부할 방 침이어서 실제 개발이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관련기사> ◆주택공급물량=건교부가 승인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주택건설 물량이 1만3409가구다. 단독주택이 1262가구이고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이 1만2147가구다.
공동주택 중 50% 이상을 전용면적 25.7평 이하(30%)와 18평 이하(20%)로 짓도록 해 대형평형 물량은 생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여건=전철 분당선을 연장, 기존 종점인 오리역에서 남쪽으로 1km가량 떨어진 곳에 죽전역을 설치한다. 또 용인 동백지구∼죽전∼분당을 잇는 폭 20m, 연장 10km 도로를 신설하고 지구를 통과하는 국가지원 지방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을 각각 폭 30m와 25m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요청한 죽전지구 인근 내곡∼분당간 도시고속화도로, 올림픽도로∼죽전간 도로, 예술 의 전당∼기흥 하갈리간 도로 등 7개 도로의 신설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질 경우 기흥, 죽전, 신갈 일대 교통시설의 포화는 물론 상습적인 정체가 반복되며 주변 지역이 모두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또 신봉, 신성, 수지 1, 2차 등 인근에도 대형택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이들 택지지구의 개발이 완료되 면 수지지역은 최악의 교통대란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생활환경=수용인구 수가 5만7500명 선이어서 ha당 인구밀도가 159명이다. 일산(175명)이나 분당(19 9명)에 비해 낮은 편이며 공원·녹지 비율도 20.1%로 분당(19.4%), 일산(23.6%)에 못지 않다. 초등학교 가 8개, 중·고교가 각 3개씩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