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 자녀에게 읽힐만한 책 몇 권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야외로 나가기 전 함께 읽어볼 만한 자연 탐사책이나 부모의 사랑이 가슴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림책, 어린이들에게 생활지식을 쉽게 전해주는 책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매미, 여름내내 무슨일이 있었을까?(박성호 글, 김동성 그림/ 사계절)
대상: 초등학교 3년 이상
11살짜리 병규가 매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한편의 동화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주인공 병규는 어느날 죽어가는 늙은 매미 한 마리를 보게 되고 그날부터 매미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허물을 벗고 어른매미가 되어가는 애벌레의 모습에서부터 나뭇가지를 뚫고 힘겹게 알을 낳는 모습 등 매미의 모습이 낱낱이 소개된다.
△물덩이 아저씨(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비룡소)
대상: 6세 이상
이미 ‘눈사람 아저씨’로 유명한 영국의 그림책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의 새로운 작품이다.
주인공 꼬마 톰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빗물이 땅에 고여 생기는 물웅덩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아도 파란색 새 장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고 웅덩이가 텅 비어있자 톰은 “물덩이를 안 넣어놔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그러자 톰육?물덩이 아저씨가 나타나 톰의 바램대로 물 웅덩이를 만들어 준다.
톰과 할아버지의 따스한 관계가 감동적이다.
△그녀석 왕집게(이상권 글, 박철민 그림/ 웅진닷컴)
대상: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곤충을 주제로 한 4편의 동화로 작가의 어린시절 ‘시우’와 어른이 된 ‘시우’를 오가며 줄거리가 전개된다.
그 중 ‘공포의 땅벌’은 땅벌집을 공격했다가 번번이 실패하는 우석이 형이 땅벌과 벌이는 모험을 재미있게 펼치고 있다.
△그래도 아빠는 다 알아(헤이젤 허친스 글, 루스 오하이 그림/ 반딧불이)
대상: 4~7세
아빠와 아들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책.
아이가 아빠에게 “내가 개구리가 되어도 날 알아볼 수 있어요?”, “들판의 양이 되어도, 저 하늘의 구름이 되어도 날 알아볼 수 있어요?”라고 물으며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동물 탐험(존 판던 ․커크우드 지음/ 다섯수레)
대상: 초등 전학년
‘꼭 알아야 할 21세기 어린이 과학 시리즈’ 제 6권.
동물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자라며 생명을 지켜나가는지를 담고있다.
가나다 순서로 구성돼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동물과 관련된 정보 또한 잘 연결돼 있어 동물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했다.
△덤벼라, 곰!(김남중 글, 박은희 그림/ 문학동네 어린이)
대상: 초등 3, 4학년
우연히 곰을 마나 깜짝 놀라는 규민이와 맥없이 죽어가는 명이 앞에서 가슴아파하는 오빠 성이, 누나의 모성애 속에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은규 등 어려운 시절의 꼬마 친구들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제 5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내가 처음 만난 대한민국 헌법(이향숙 글, 김재홍 그림/ 을파소)
대상: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처음 출판되는 ‘헌법’ 관련 책.
헌법이 담고있는 행복추구권, 양심의 자유, 사생활 보호 원칙, 일할 권리 등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또한 국민, 국회, 정부, 법원,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를 움직이고 있는 기관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묵비권, 변호사 선임권 등 아이들에게 낯선 용어를 목차 형식으로 구성해 정리했다.
△화가 나는 건 당연해(미셀린느 먼디 글, R. W 앨리 그림/ 비룡소)
대상: 초등학교 1-2학년
화, 슬픔, 스트레스 등 낯선 감정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시리지 첫 권.
미국의 심리 상담교사인 저자가 ‘화’는 왜 나는지, 화가 날 때는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화를 내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화를 다루는 법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다.
△심심해서 그랬어(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보리)
대상: 4-6세
도토리 계절 그림책 시리즈 여름편으로 엄마,아빠가 밭일하러 간 사이 심심해진 돌이가 집짐승들을 우리에서 풀어주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는 이야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농촌에서 기르는 집짐승들과 채소에 대해 저절로 알게되고 친숙해진다.
산뜻한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이 우리나라 여름의 시골풍경을 정감있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