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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개통도 민원에 휘둘려

용인신문 기자  2004.07.30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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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설본부가 고매~기흥간 도로 공사 중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일부구간을 임시개통을 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다시 폐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 구간은 구도로와 접속되고 기흥 IC와 연결돼 있어 사고위험이 높은데도 이 곳에서 주민들이 인라인, 조깅코스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노점상까지 자리를 잡고 있어 안전사고에 노출된 상태다.

용인시와 경기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고매~기흥간 도로 공사 구간 중 기흥초등학교에서 공세리 S아파트 구간이 완공되자 지난해 9월 임시 개통했다.

하지만 이 도로 인근에 위치한 S아파트는 개설도로와 기존도로가 만나는 병목지점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 진입로부터 정체되는 피해를 봤던 것.

이에 따라 개통 10여일만에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다시 폐쇄, 임시 개통 도로를 이용했던 운전자들이 다시 구도로를 이용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행처인 경기도 건설본부 측은 “완공된 일부구간만이라도 개통해달라는 민원으로 임시로 개통했으나 구도로와 만나는 병목지점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의 역민원으로 폐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신갈 면허시험장까지 연결되는 ‘고매~기흥0 확포장공사가 최종 완공되는 오는 10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임시 개통된 도로를 이용했던 주민들은 해당기관의 원칙없는 행정으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평소 수원시 영통으로 자주 이동하는 박아무개(53․기흥읍 고매리)씨는 “개통된 도로가 수원으로 가는 길도 가깝고 구도로처럼 곡선도로가 아니라 지난해 개통했을 때 편하게 몇 번 이용했었다”며 “그런데 몇 번 이용하고 나니 안내표지판도 없이 폐쇄해 버리고 이제는 아예 인근 주민들이 조깅코스로 쓰고 있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8년 12월에 착공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인 고매~기흥간 도로 확포장공사(연장구간 4.2km)는 사업비 598억을 들여 오는 10월 완공,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