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쌀 개방반대를 외치며 삭발시위를 하던 농민운동가에서 시의원, 운영위원장으로 농민과 시민, 의원들에게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초선의원으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상철 운영위원장.
새벽에는 논과 밭, 오후에는 살기좋은 용인을 일궈내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 위원장을 지난 12일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당선소감과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소감에 대해 이 위원장은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겸손을 보이는 반면, “내가있던 자리에서 떠날 때는 초라한 모습이 아닌 항상 당당한 모습으로 떠나는 것이 신조”라며 확고한 신념을 내비쳤다.
운영위원회는 산업건설위원회와 내무위원회에 속한 의원들로 구성돼 있어 지금까지 제 역할을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후반기 운영위원회는 오히려 그런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의원들 간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위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의회의 집행부 견제 역할에 대해 “지역의 테두리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집행부 견제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의회사무국의 인사권 독립이 가장 빠른 견제권 확립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암면 지역구의원인 이 위원장의 입장에서 본 동․서부 의원들 간의 이질감에 대해 이 위원장은 “도․농 복합시이기 때문에 지역구의 특성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의견을 얼마만큼 잘 수렴하고 빨리 파악하는 것”이라며 각 의원들 간의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부터 백암소식지를 발행해 매달 한번씩 백암면의 이웃들의 따듯한 삶의 모습과, 행사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면민들의 정보공유의 장을 만든 이 위원장.
의회의 벽이 높다고 생각해 의회방문을 꺼려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거부감 없이 의회와 의원들을 찾아와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며 “시민이 원하는 곳에 언제든지 찾아 갈 준비가 돼있다”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