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대장정속에 펼쳐진 ‘2004 눈높이배’에서 용인초교 축구부(감독 이두영)가 안산초교 화랑팀을 2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의 주역이 됐다.
한국초등축구연맹, (주)대교가 공동 주최한 눈높이배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경북 경주시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3개 천연잔디구장에서 전국 200여개 학교가 참가해 우승의 향배를 가렸다.
용인초교는 1차와 2차 리그전을 거쳐 4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경기도 광덕초교를 2대 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날인 10일 벌어진 결승전, 1대 1 동점인 가운데 선수들의 투지가 빛을 발하며 후반 10분께 황의조 선수가 골키퍼를 제끼고 그물을 가르는 역점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용인초교 축구부가 창단된 이래 전국대회에서의 우승은 처음 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창단과 해체를 반복하는 어려움 속에 이두영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선수 발굴 및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한 용인초교축구부는 이 대회를 앞두고 2박 3일 일정으로 속리산 전지훈련을 하는 등 감독의 지휘아래 우승을 향한 힘찬 담금질을 더 했다.
용인초교는 1차와 2차 리그전을 치르면서 체력소모와 눈병으로 인해 불안한 경기를 펼쳤으나 8강전에서 맞붙은 포곡초교를 3대 0으로 이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포곡초교는 용인지역내에 있는 학교로서 가까운 이웃이지만 용인초교가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강한 팀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이 대회우승으로 용인초교는 이두영 감독이 지도감독상을 이창학 코치가 코치상을 받았다.
최우수선수상 허근영(6년), 어시스트상 윤현석(6), GK상 정형철(6), 득점상 황의조(6)
한편, 축구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는 용인시 축구협회는 이 여세를 몰아 눈높이배 유치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축구대제전인 눈높이배는 전국에서 200여개의 학교가 참가하는 대규모의 대회로 이 대회가 유치될 경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축구 저변확대를 통해 꿈나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