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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편의와 이익을 생각해야"

용인신문 기자  2004.08.19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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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재래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에 돌입했다.

용인시청과 한강관리공단, 주식회사 삼천리, 대우건설이 참여하게 되는 환경개선사업은 약 17억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김량장동 일대의 낙후된 상하수 교체는 물론 250mm의 오․우수관 추가 매설, 도시가스관 매설공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한 재래시장의 아케이드 사업은 현재 김량장동 133번지 일원(일명 순대골목)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로서 9월부터 정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8일 열린 환경개선사업 설명회에는 시장상인들을 비롯 김량장동 주민 40여명이 참가해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정사항이나 첨가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가장 큰 관심거리로 등장한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는 지난달 김희배 시의원 및 시 관계자들이 “이번 환경개선 사업 때 도시가스관을 매설치 못하면 김량장동 일대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올 기회가 없다”며 “상하수도 공사를 할 때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의견을 제시해 현재 주민들의 찬반을 조사 중이다.

총 352개 점포 및 주택 가운데 총 42%의 찬성을 얻고 있는 도시가스관 매설공사에 관련해 시행응?삼천리 측은 “총 60% 이상의 찬성이 있을 때만 가스관을 설치할 수 있다”며 “8월말까지 주민들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도시가스관은 설치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래시장 개선사업에 가장 큰 걸림돌로 등장한 순대골목은 아케이드 설치 및 구간도로 포장을 위해 길가에 설치된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순대골목의 일부 상인들이 “오랜시간 이 장소에서 장사를 해왔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와 경계선 밖으로 시설물을 옮기라고 하면 영업을 하지 말라는 말과 똑같다”며 “생존이 달린 문제인 만큼 강제철거가 될 때까지 영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9월부터 시작되는 공사 전에 거리로 돌출되어 있는 건물이나 설치물에 대해 자진철거를 해달라”며 “다른 모든 상인들이 개선사업에 협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의 시설물이 1m 안쪽으로 옮겨져야만 하는 상황인 만큼 개인의 이익보다는 다수의 편의와 이익을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올해 안에 아케이드 작업과 도로포장 공사를 하지 못할 경우 지원받은 국비는 모두 반납해야 한다”며 “이번 공사가 재래시장 일대 및 김량장동의 발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개선사업 공사는 9월부터 상하수도관 교체 및 매설공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며 아케이드 작업은 야간작업이나 주야 작업 중 공비와 기간을 비교해 9월중 실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