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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지구 전세값 대폭 하락

용인신문 기자  2004.08.20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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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죽전지구의 아파트에는 한집 걸러 두집은 빈집인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 2001년 분양당시만 해도 제2의 분당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던 이곳은 입주를 시작한지 두달이 지났지만 빈집이 넘쳐나고 있고 전세값도 작년의 절반수준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대형 평형의 전세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소형 및 대형평형 아파트의 전세값 격차가 대폭 축소돼 아예 차이가 없거나 미미한 아파트들이 늘고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주택거래신고제 등 정부투기대책으로 살고있던 집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집주인들이 기존집을 팔지도 못하고 새아파트로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잔금을 치르기 위해 새집을 전세로 내놓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전세값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세입자들은 “대형평수의 아파트가 싼 가격에 많이 나와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관리비나 유지비가 만만치 않아 사실 부담스럽다”며 “요즘 새 아파트들은 적은 평수여도 인테리어나 구조가 잘 꾸며져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죽전지구는 내년 6월까지 6000가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 일부에서는 전세값 하락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연말까지 거래중단 사태가 지속될 경우 전세값 회복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세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매매가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까지는 최고 1억까지 붙은 프리미엄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거래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파트 매입자들은 “죽전의 교통문제가 해결되고 도로, 생활편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지금 상황만을 보고 싼값에 팔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죽전지구 입주 아파트 전세가〉
극동 미라주      42평형 9000만원~ 1억 2000만원
49평형 1억~ 1억 3000만원
포스 홈타운 39평형 7500~ 9500만원
49평형 8000~1억 2000만원
현대 홈타운 33평형 7000~1억 2000만원
현대 IPARK 32평형 7000~8500만원
현대 IPARK2차 39평형 7500~1억
45평형 7500~1억 1000만원
반도 보라빌 38평형 7000~1억
45평형 7500~1억 1000만원
진흥 엣세벨 38평형 7000~9000만원
46평형 7500~1억 2000만원
프로방스 39평형 8000~1억 2000만원
45평형 9000~1억 3000만원
프로방스 2차 45평형 8000~1억 1000만원
LG빌라트 70평형 1억 1000~1억 3000만원
LG자이 59평형 1억 7000~2억 4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