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원과 관련된 주민들의 항의성 집회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범인 검거에 전념해야 될 일선 형사들까지 시위현장에 투입하는 등 민생치안의 허점을 노출하자 이 틈을 노린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이들 범인들은 절단공구까 동원해 출입문을 아예 부수고 범행현장으로 침입하는 대담성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0시에서 8시 사이 김량장동 B사진관에 도둑이 침입, 싯가 80만원 상당의 비디오플레이어 2대를 비롯해 제습기(싯가 60만원 상당), 카메라 2대(싯가 80만원 상당) 등과 금고속에 있던 현금 5만원 등 모두 4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은 이곳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데도 버젓이 계단입구에 설치돼 있는 셔트의 자물쇠를 부수고 건물안으로 들어온 뒤 출입문에 설치된 보조키 등 잠금장치마저 뜯어내고 이들 물건들을 훔쳐갔다. 또 같은 날 비슷한 시간 인근 H사진관에도 도둑이 들어 싯가 250여만원 상당의 RB카메라를 비롯한 카메라 4대, 줌렌즈 등 휴대가 간편한 고가장비와 현금 2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조사결과 이곳에 침입한 범인은 건물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은 듯 합舅막?막아놓은 건물 뒤 벽일부를 뜯어내고 사진관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수법이나 훔쳐간 물건을 토대로 판단할 때 일단 동일범에 의한 절도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범인들이 건물 구조나 주변 여건 등을 교묘히 이용해 침입한 점을 들어 지역사정을 잘아는 인근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