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학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의 마지막 기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서 2학기 학교 생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선 교사들은 “방학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학년은 물론이고 고학년 학생들도 개학 후 2~3개월 동안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충고한다.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가장 주력해야 할 사항이다.
△방학동안 비규칙적이었던 기상시간을 등교시간에 맞추어라.
갑자기 아침 일찍 일어나면 수면부족은 물론 적응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등교시간에 맞추어 점차적으로 기상시간을 앞 당긴다.
처음 2~3일은 8시 30분, 다음 2~3일은 8시, 마지막 2~3일은 등교시 기상시간과 비슷한 7시 30분경에 일어나도록 한다.
△생활패턴을 학교 다닐 때와 비슷하게 만든다.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 일어난 후 빈둥거리거나 뒹굴지 말고 일어나 세수나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식사하는 습관을 기른다.
수업이 시작하는 9시에는 책상에 앉아 독서나 공부를 하도록 한다. 대신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억지로 오래 앉아있을 필요는 없다. 단 20분만 앉아 독서나 예습을 해도 큰 효과가 있다.
△ 방학숙제를 스스로 하도록 한다.
개학을 앞두고 가장 골치 아픈 것 중에 하나가 자녀들의 밀린 숙제다.
하지만 부모가 나서서 자녀의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은 숙제를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교사들은 말한다.
남은 열흘 동안 자녀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숙제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일 혼자 하기 힘든 숙제라면 차라리 선생님께 숙제를 하지 못한 사유를 밝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교육적이다.
교사들은 “숙제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숙제는 선생님과의 약속으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차라리 꾸지람을 듣는 게 부모가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보다 더 교육적이다”고 조언한다.
△밀린 일기나 프로젝트 과제는 억지로 쓰게 하지 마라.
교사들은 “아이들이 개학을 앞두고 밀린 일기를 쓰게 되면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잘못된 관행을 배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나간 것은 잊고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의 일기만이라도 충실히 쓰도록 지도하라”고 말한다.
또한 프로젝트 과제의 경우 열흘 안에 할 수 있는 주제를 하나만 정해서 실행하도록 한다.
프로셕?과제는 아이들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변이나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고 채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