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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주민 “더 이상 못 참아”

용인신문 기자  2004.08.27 0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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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주민 1000여명은 지난 21일 죽전~구미동 도로연결 접속지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조속한 도로개통을 촉구했다.

두 달 여간 지속되고 있는 죽전∼구미동 도로 문제로 각종 고소·고발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죽전 주민들이 공식적으로 집단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집회에는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을 비롯한 조선미 시의원과 김희배 시의원 등 시의원 다수가 참석, 도로연결을 요구하는 용인시의 입장을 대변했다.

특히 이 의장은 "한달 후에도 이 도로가 연결돼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서 삭발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죽전∼구미동 도로연결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집회에서 조재영 비대위 공동대표는 “이 도로는 반드시 연결될 것”이라며 “그러나 분당 주민들이 계속해서 도로접속을 방해해 개통이 늦어지면 죽전 주민들은 물론 이 길을 이용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자가 된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또 “성남시와 분당구 구미동 주민들은 하루빨리 지역이기주의를 탈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죽전∼구미동 도로는 분당신도시 건설계획과 죽전택지지구 건설계획에 따라 설계된 합법도로이?완공이후 용인과 성남간의 교통량 분산과 교통난 해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간도로라고 밝히고,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한국토지공사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기관들은 즉각적인 도로연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구미동 주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하지만 용인시의 난개발이 도로 접속 예정부지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이웃간 왕래를 막는 행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죽전 주민들의 집회에 맞서 구미동 주민들 200여명도 `$$`7m`$$`구간을 가로막고있는 컨테이너 주변에서 집회를 가져 양측 주민들간의 충돌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물리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