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확정된 ‘차이나 파라다이스(중국문화유람성)’유치 사업이 중국 측의 또 다른 요구사항이 이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용인시가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이번 사업은 현재 사업계획서와 국내 합작 법인 설립, 한․중 양측의 양해각서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오는 11월 도시계획수립이 완료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면 관광지 시설승인을 받지 못해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사업단의 내방으로 마련된 제3차 한․중 협의회에서 중국 측은 차이나 파라다이스가 들어서게 될 부지로 기존 30만평에서 20만평이 늘어난 50만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용인시가 협의매수 해줄 것과 각종 세재혜택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주문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4000억원의 비용 중 80%를 투자할 예정인 중국북경홍과화한투자관리유한공사 강홍암(姜鴻岩) 동사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 투자유치라는 것은 모든 방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용인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오는 11월 도시계획수립에 컥犬?파라다이스가 관광지로 승인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을 요구하고 토지의 협의매수는 어렵지만 관광지로 ‘수용’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은 “실질적으로 자금이 투자되는 시점은 정부와 시 차원에서 모든 승인이 끝나는 1년 후가 된다”면서 “현재 시급한 문제는 설립유무를 결정케 하는 도시계획수립에 맞춰 서류 등 절차를 끝마치는 일”이라고 도시계획상 관광지 승인 여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차이나 파라다이스는 중국인과 세계관광객 유치는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휴양시설로 백암면에 완공될 MBC문화동산과 함께 용인시의 관광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사업추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