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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환경타운 조성된다

용인신문 기자  1999.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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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능서천을 자연형하천으로

한쪽에는 최첨단 반도체공장이, 그 옆 개울에는 물방개, 다슬기, 버들치 등 수생생물이…. 용인에 자연형하천과 고도처리능력을 갖춘 폐수정화시설, 견학코스 등이 두루 갖춰진 국내 대표적인 종합환경타운이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기흥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농서천의 일부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에 유기 폐수처리시설, 생태연못 등을 갖춘 3만여평의 그린센터를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01년말 준공키로 하고 막바지 실시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푸른경기 21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이곳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기업이 함께하는 환경문화활동의 장이 될 전망이며 생태탐사도 가능한 환경 견학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삼성측은 현재 콘크리트옹벽과 낙차공 등 인위적인 시설이 설치돼 있어 사실상 생태환경이 파괴된 기흥사업장과 오산천 사이의 농서천 500여m를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고 물고기 서식에 필요한 돌방틀과 수질 정화식물 서식지, 야생화 서식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3만여평의 하천주변 부지에는 생태연못과 야생식물원, 산책로 등이 들어선 공원을 만들어 생태탐사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연환경 형성에 적합한 식물을 식재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식생계획도 수립키로 했다.
하천의 유형도 사행화해 자연정화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주변 여건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하천 특유의 자연경관도 살려낼 예정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회사 신우회 소속 ‘21세기 환경 동호회’김종산과장은 "푸른 경기 21 실천사업에 회사차원에서 참가해 보자는 소박한 생각에서 출발했는데 뜻밖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종합환경타운이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