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을 되돌아보면 기쁘거나 슬프거나 할 것 없이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홍승표 작가의 첫 번째 시집인 ‘먼 길’에는 삶에 대한 의지와 경건함이 담겨있다.
특히 시인이 가장 사랑하고 애착을 가지고 있는 강과 산을 소재로 해 우리 맘속에 항상 담겨있는 고향을 떠올리게 해 준다.
시인에게 있어 강과 산은 유동성과 부동성을 동시에 지니되 그 표표함을 잃지 않는 정신적 지주 인 듯 하다.
홍승표 시인은 경기도 광주의 빈농에서 태어나 땅을 일구고 곡식을 가꾸는 농사일을 도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4년 연세대학교가 주최한 전국남녀고교생 문예 콩쿠르에서 시조 부문 장원을 차지했으며 1988년 ‘경일인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91년 ‘시조문학’에 천료되었고, 1992년에는 한국시조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는 1975년 공직에 몸담은 이래 30년째 평범한 공무원으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