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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등학교 특수 ‘찾아보기 힘들다’

용인신문 기자  2004.09.10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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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모현면 왕산리 한국외대 부속외국어고등학교 주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이뤄지는 거래는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까지 평당 30~40만원 선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외국어고등학교 개교가 가시화되면서 많게는 40%이상의 땅값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어고등학교로 인해 얼어붙은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외국어고등학교 특수’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

모현면 B 공인중개사는 토지 등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토지와 주택, 상가를 포함해 실제 거래는 하루 한 두 건도 성사되기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관계자 역시 “외고가 들어선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는 사람이 늘어나자 반사적으로 가격이 오른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는 외국어고 설립으로 생겨나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용인시의회 이건영 의원은 “현재로서는 경기침체가 워낙 심해 눈에 띄는 경제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내년 3월 외고가 개교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 상가 등 건축물 신축과 운영이 쉬워져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