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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파이프만 통과”

용인신문 기자  2004.09.1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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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도시가스 공급 우선순위를 놓고 도시가스업체와 주민들이 대립, 공사가 중단되는 등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시에 따르면 (주)삼천리는 도시가스공급을 위해 당초 34억원을 투자, 이동면 남동 사거리~ 신미주아파트 구간 7.7km에 정압기 1개소와 밸브 9개소를 오는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천1, 천5리 주민들이 마을 앞으로 지나가는 도시가스 본관 공사와 동시에 1리와 5리 170가구에 가스공급을 요구해 공사에 제동을 걸고 있다.

천리주민들은 “도시가스 본관이 우리 마을 앞을 지나가는데 어떻게 신미주아파트 먼저 가스가 공급될 수 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도로굴착 후 5년간 재 굴착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도 공급계획에 대해 불신을 표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시와 삼천리 측은 지난 3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어 천1, 5리 주민들에게 신축중인 신미주아파트 내에 정압기 설치 후 2005년 공급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등 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삼천리 관계자는 “신미주아파트에 정압기를 설치, 고압을 저압으로 바꿔 가스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천리지역으로의 가스공급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도로굴착의 특수상황에 대한 예외가 존재한다”며 “내년부터 주민밀집지역에 대해 연차적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삼천리측은 우선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주민들이 계속 공사를 반대해 공급공사가 지연되면 법적 소송을 거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