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교산 도립공원화 본격 시동

용인신문 기자  2004.09.13 15:35:00

기사프린트

   
 
용인, 수원지역 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국회의원 등의 광교산(해발 582m) 경기도립공원화 추진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광교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 수원·용인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본격적인 검토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순께 광교·백운·청계산을 아우르는 도립공원지정 검토를 위한 회의를 소집, 해당 지자체인 수원·용인·과천·의왕·성남시 실무 담당자과 함께 광교산 도립공원지정 검토방향 및 소요기간 등에 대한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각 지자체에서 판단하는 공원구역 범위와 자연공원법지정 기준의 적정성 등 법률 검토를 벌이고 도립공원 소요 예산재원 규모 등에 대한 공식의견을 제출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와 경기도개발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광교산도립공원 지정 타당성에 대한 자문을 받은 후 공원지정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전문기관에 ·도립공원화 지정 타당성 용역·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광교산 주변 개발가능한 지역을 자연공원법에 따라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경우 2중 규제가 돼 토지소유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광교산 수원지역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으로까지 묶여 있어 3중 규제라며 도립공원 지정을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공원 추진과 관련해 이미 용인시가 지난 7월 도립공원 지정 요청을 한 바 있고, 이어 8월에 수원환경운동센터 내 ‘광교산 보전 특별위원회’가 광교산 보전을 위한 수원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또 오는 10월 13일(오후2시)에는 (사)광교산(이사장 홍기헌)이 ‘광교산의 도립공원화의 정당성’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그밖에 수지시민연대 등 시민·환경단체들도 광교산에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등생태적 보전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도립공원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수원환경운동센터 염태영 공동대표는 “용인 신봉·성복지구의 난개발과 양재~영덕간 고속화도로 개설 등으로 경기남부지역 생태녹지축인 광교산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광교산 보전을 위해 청계산과 백운산을 잇는 ‘광교산 도립공원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