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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상- 가을철 자녀 키우기

용인신문 기자  2004.09.1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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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높아지며 가을이 다가옴을 실감하는 시기이다.

한방에서 가을철 세 달(9-11월)을 ‘성용이평정(成容而平定)’이라 해 형태가 이루어지고 결정되는 계절이라 한다.

즉 이 때에는 ‘마음을 가다듬고 신기를 안으로 모아야 된다’ 라는 의미이다.

가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깨어나며, 마음을 가라앉혀 평온하게 해 가을의 기운을 거스르지 말아야만 한다.

이를 잘 지키면 호흡기가 튼튼하게 돼 건조하고 선선한 가을 공기에 적응하게 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폐가 약해지고 소화기능도 나빠져 결국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없게 된다.

한방에서 폐는 기지본(氣之本)이라 하여 오장육부의 모든 기를 총 주관하는 장기라고 말한다.

폐가 약한 경우 말하기 싫고 기운이 없으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차다. 또 피부염이 잘 생기고 감기 등 외부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린다.

폐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을 골고루 잘 섭취하며, 뼈에 진액을 보충하고 기를 충실히 모아주는 것이다.

만일 폐가 건강하고 가을의 기운을 거스르지 않아 건강한 폐를 유지한다면 겨울을 잘 날수 있다.

*가을에는 이런 질병이 흔해요
여름철 땀띠나 더위로 고생한 아이들에게 가을은 고마운 계절이지만 태열이 있거나 감기에 잘 거리는 아이는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가을철은 습도가 낮아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피부도 쉽게 건조해 져 이와 관련된 질병이 많다.

태열이 있는 아이의 경우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하고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가 있는 가정은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따뜻한 국물 음식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가을에 특히 좋은 건강요법으로는 ‘건포마찰’이다. 건포마찰은 마른 수건으로 매일 아침 10분씩 피부를 마사지하듯 문질러 주는 방법으로 이 때 부드러운 수건으로 원을 그리듯 문지르면 피부에 윤기가 흐르고 폐가 단련되어 겨울이 되어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