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양로원이나 고아원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부쩍 줄어든 가운데 직원들이 직접 나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병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서울병원(이사장 이제남)은 지난 24일 직원들이 낸 성금과 병원의 수익금 일부를 모아 80Kg 쌀 50포대를 마련했다.
용인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실시한 쌀 보내주기 행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병원 개원식과 추석, 설 명절에 맞춰 앞으로도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시설위주로 쌀을 전달할 예정이지만 시설에 속해있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이번에 준비한 50포대 외에 교회 20여 곳에도 쌀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용인 외곽에는 아직도 한 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다”면서 “지역에서 얻어지는 이익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고 강조했다.
용인서울병원은 그동안 생계가 어려워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를 내지 못하는 환자들을 무상으로 치료하는 등 병원운영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사회로 환원하는데 앞장서왔다.
병원 관계자는 “더 많은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노력?것”이라며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도 계획 중”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