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학생을 돕는 지원 창구가 단일화 돼야 하며 자립 의지 부여 및 영지체의 고른 프로그램 제공 등 종합적인 관리 운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본지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결식학생들의 지원 상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 시에서 새마을 부녀회를 통해 지원하는 초중고교생 403명에 대해서는 방학 급식 지원이 일시 중단된 상태며 교육청에서 파악하고 있는 598명의 초중학생에 대해서는 하루 2000원 상당의 상품권 50일분이 1차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지 YMCA가 20일 수지 관내 결식학생 21가정에 대해 방문조사한 결과 결식학생에 대해 시, 민간단체, 부녀회 등이 개별적으로 생필품 지원함으로써 중복 지원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중복 지원까지도 받고 있으나 도움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는 학생도 있을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원 창구를 민 관의 합의하에 단일화시켜 고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수지YMC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은 밥 외에도 방과후 학습 및 사교육을 비롯 체육, 문화, 탐방, 캠프, 사회봉사 등 인격 개발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이 절악?것으로 조사됐다.
길병수 수지YMCA 실장은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물질적 도움만 제공할 경우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포기할 수 있다. 따라서 빈곤의 악순환 극복을 위해서는 정신적, 문화적 빈곤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자립의지를 키워주고 정보 사회의 빠른 변화속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필요하다"며 시, 민간(종교),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 발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