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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삭발단식 투쟁을 중단하며

용인신문 기자  2004.10.0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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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구미동간 도로개통 촉구를 위한 삭발단식 투쟁을 중단하며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죽전지구택지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죽전과 구미동을 잇는 도로는 성남시 구간 7m를 남겨놓고 지난 6월 10일부터 공사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 용인시의회는 지난번 성명서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도로개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궐기대회 참여, 건설교통부 방문 등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였음에도 도로개통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성남 구미동 주민과 죽전주민간의 갈등의 골만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최후의 수단으로 삭발단식 투쟁을 하여 도로개통에 대한 우리 의회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기로 하고, 지난 10월 1일부터 삭발단식에 돌입하여 오늘로 7일차에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오늘 이 시각부터 삭발단식 투쟁을 잠시 중단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겠지만 10월 5일 성남시 의장과 의원들이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면담하여 도로개통 협의안을 제시하였고, 어제 오후에는 그 협의안에 대하여 관계관 회의가 있었으며,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이 합의하여 곧 도로를 개통하기로 하였습니다.

구미동 주민 이해설득은 경기도지사께서 성남을 방문하시어 하기로 하였고, 설득이 어려우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선 도로를 개통시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대로라면 여러분들은 곧 이 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결과는 죽전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이루어 내신 것입니다. 저는 밥 몇 끼 굶었지만 죽전주민께서는 모든 불편을 감수하시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직접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저와 동료의원들 모두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에는 신문 방송 등 언론에 관계하시는 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언론관계자들이 이 도로의 내용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보도하여 오늘의 결과를 조금이라도 앞당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언론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단식중에 찾아와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단식에 돌입하고서 힘들때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저와 우리 의회에 동료의원 모두?여러분들의 위로와 격려를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항상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단식을 중단하면서 오늘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씀은 드리지만 불행하게도 우리가 촉구한 도로개통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뒤로 더 미루어진다면 단식이 아니라 더 큰 희생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물론 이와 같은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않된다는 것을 관계기관 모두에게 덧붙여 알려드립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쌀쌀하고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지금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10.7

용인시의회 의장 이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