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무시한 채 골프연습장과 공사장 한 가운데 학교가 들어서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위협 받고있다.
올 3월 개교한 삼가초등학교는 개교당시부터 통학로 미비로 인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현재 N아파트 공사와 K 골프장 리모델링 공사, 도로 확장공사 등으로 인한 소음과 먼지, 공사차량으로 여전히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골프장 출입구와 교문이 나란히 위치해 골프장 출입차량과 학생들이 뒤섞여 통행해야 하고 골프장 오픈 후에 발생하는 소음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교육청은 “삼가초등학교는 N아파트가 들어서기로 하면서 그 곳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 진 학교로 학교부지가 선정되기 이전부터 골프장이 위치해 있었다”며 “삼가동에는 학교가 들어설만한 다른 대체부지가 없었고 학교부지의 경우 선개발 후선택인 경우가 많아 학교부지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이어 “골프장과 아파트 시설을 허가한 시 관계부서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공사차량이나 출입차량에 대한 별도 진입도로를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밖에 없는 진입로를 사용토록 한 관계부서에 문제가 있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용인시 관계자는 "골프연습장은 학교보다 먼저 있었던 합법적인 체육시설로서 이미 있었던 진출입로를 없앨수는 없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다면 학교허가를 내주기 전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삼가초등학교 박종형 교장은 “공사차량과 도로확장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등하교시 녹색어머니회와 교사들을 동원,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한 소음이나 먼지보다는 통학로 마련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