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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지도자 40%가 무자격

용인신문 기자  1999.1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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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저산업시설에 근무하는 레저지도자 가운데 39%가 해당 종목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지않으며 2년제 이상의 대학에서 전문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지도자도 전체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용인대학교(총장 김정행) 사회체육학과 김교준교수(51)가 최근 발표한 ‘한국 레저산업의 운영과 지도자 실태’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면 국내 20개 레저타운에 근무하는 지도자 100명(남자 85명, 여자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39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2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30명에 불과했다. 또 사회체육계열학과나 관련학과 졸업자는 25명에 그쳤다.
종목별 자격증 소지비율은 볼링이 조사대상 5명 전원이 자격증을 소지한 것을 비롯, 수영이 20명 가운데 15명으로 75%, 스키와 헬스가 각각 66.7%를 기록했다. 반면 라켓볼이나 승마 분야에서는 자격증 소지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비교적 인기가 많은 종목일수록 자격증 소지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레저프로그램 개발이나 작성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는 30%, 프로그램에 따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하는 경우도 50%정도에 머물러 레저 프로그램의 성격이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계획적으로 지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교수는 "전문적인 레저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단기간의 학원 이수나 선수경험만으로는 일반인들에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를 하기가 어렵다"며 "급증하는 레저산업의 수요에 따른 시설확충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활성화하는 작업도 병행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