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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공공청사내 몸싸움

용인신문 기자  2004.10.22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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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시 공공청사 내에서 공무원과 민원인의 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수지출장소 청사내에서 노점상과 공무원, 단속 용역업체간 몸싸움이 벌어져 그 자리에서 과일을 파는 노점 상인 김주현씨가 응급차에 실려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시와 전노련 용인수지지부(지역장 이인구)에 따르면 노점상 철거과정에서 시가 단속을 맡긴 용역업체와 상인들과 마찰이 생겨 청사내로 진입했다. 이어 용역직원의 단속에 격분한 상인 김씨가 출장소 본관 앞으로 나와 있는 노점 단속 담당공무원을 폭행, 이 자리에서 용역직원 10여명은 김씨를 막대기로 때리는 등의 상해를 입혀 급기야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이와 관련 민원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 조아무개(32 여)씨는 "무섭게 생긴 사람들이 청사 내로 떼로 몰려와 노점상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떼려 험악한 분위기였다"면서 "5살난 아이와 같이 왔는데 지나가다가 봉변이라도 당했으면 어떡할 뻔 했느냐"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시 관계자는 "용역을 준 담당 공무원이 상인들에게 맞으니까 용역직원들이 우발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앞으로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과 폭행에 연루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출장소는 노점상 단속을 목적으로 올해 3억 6000만원을 들여 용역직원 10명을 고용해 연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기흥읍 청사 내에서는 민원인이 불법 주정차 단속 문제로 공무원 김아무개씨를 폭행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발을 당했으며 지난달에는 수지출장소 청사 내에서 민원인이 인허가 지연문제로 담당 공무원을 폭행해 말썽을 빚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물론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도 청사 내 폭행사건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