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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디스크(악관절증)의 원인과 치료

용인신문 기자  2004.10.25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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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 졌다. 아침에 라디오를 들으니 이런 날씨에는 아침운동을 하기 전 준비 운동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한다. 한 동작마다 10초간 정지를 했다가 다음 자세를 취하는 것이 근육을 푸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개인마다 다른 몸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리듬을 살리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뜻으로 여겨진다. 요즘 우리 주위에는 산업의 발전과 복잡화에 따라 예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신종질환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치과의 대표적인 신종질환은 턱관절 디스크이다. 오늘은 그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아보겠다.

 악관절(턱관절)이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있는 관절로서 이 관절뼈사이에는 관절원판(디스크,물렁뼈)이 존재하며, 이관절원판은 뼈와 뼈가 직접 만나 움직일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는 완충역할을 한다. 이 관절원판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거나 마모되었을 때 턱관절 디스크(악관절증)이 발생한다.

불편을 호소하여 내원하는 환자 중 약 65%이상이 악관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이와 함께 개구장애(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음), 관절잡음(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남)을 호소하는데 함께 일컬어 악관절 3대 증상이라고 한다.

턱관절 디스크는 스트레스, 충치, 풍치 등으로 인한 치아 맞물림 이상과 목과 허리를 한 방향으로만 구부리는 나쁜 자세, 치아를 꽉 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 등에 의해서 생긴다. 이 중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긴장이 장시간 지속되면 피로하게 된다. 따라서 얼굴 주위의 근육이 떨리게 되고 턱 관절까지 퍼져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턱 관절디스크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많으며, 10-20대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발병 후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행하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관절 내 물렁뼈(디스크)의 위치와 형태에 이상이 생기면 턱 관절 교정장치(스프린트)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더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나 요즘은 턱 관절 세척 술이나 턱관절강내 윤활제 주입법등 외과적 수술을 필요로 하지않는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충치를 미리미리 치료하고, 이를 뺀 후 방치해서 구강내 균형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치아의 맞물림은 정상적인지, 씹을 때와 걸을 때, 잘 때와 앉아 있을 때 등에 본인도 모르는 나쁜 습관은 없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정해 나가야 한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장시간 먹지 않도록 하며,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마우스가드라는 치아 보조장치를 끼는 것이 좋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병따개 등을 이로 따는 일은 치아뿐만 아니라 턱 관절에 안 좋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그럴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치아건강뿐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중요하다. 간혹 관절에 무리가 간 듯 느껴질 때는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누워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통증이 있거나 소리 나는 부위를 따뜻한 물수건으로 20분 정도 맛사지 해주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