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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여행’ 가을정취속으로

용인신문 기자  2004.10.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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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어김없이 오색빛 자연수채화를 선보이는 자연. 산의 정상에 올라 이런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것은 어찌 보면 자연을 닮은 사람의 당연한 귀속감일지 모른다. 깊어가는 가을 오색빛 단풍에 물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평소 산을 좋아하는 손태호(38․ 죽전동)씨는 직장내 등반동호회에 가입해 매주 토요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의 유명한 산들을 둘러봤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이틀간의 산행은 무리가 있어, 가깝고 산세가 험하지 않은 경기도 일대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산으로의 여행을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단풍이 유명한 많은 산들이 있지만 경기도 일대에도 그에 못지않은 풍경을 자랑하는 산들이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부담없이 울긋불긋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 완연한 가을정취에 빠져보자.

◆ 동두천 소요산(536m)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587m)은 기암괴석과 각종 문화재가 어울려 한폭의 동양와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수도권 제2의 단풍 명소다. 동두천시에서 동북쪽으로 5Km정도 떨어져 있으며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해서 가족들과의 가을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단풍길은 주차장에서 시작하며 좌우로 펼쳐진 단풍나무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신라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한 ‘소요산 자재암’ 현판이 걸린 일주문이 나온다. 원효폭포를 지나 속리교에 이르면 두 갈래로 길이 나뉜다. 단풍을 보는 것보다 빠른시간에 정상 의상대 등정을 원하는 사람은 오른쪽길로 들어서는 것이 좋다. 산행코스는 관리소~일주문~원효폭포~자재암~중백운대~ 상백운대~의상대~관리소로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소요산 관리사무소 031)860-2065

◆ 양평 용문산(1157m)
용문사로 들어오는 국도부터 노란 은행나무가 줄지어 단풍의 시작을 알린다. 용문사 일주문에서 용문사까지 1Km는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길이 나온다. 20여분 올라가다보면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웅장한 단풍빛을 선사한다. 용문사 뒤로도 울글불긋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산행코스는 신점리주차장~용문사~용각바위~마당바위~용문사로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용문산 관리사무소 031)773-0088

◆ 가평 명지산(1267m)
명지산의 단풍명소는 입구 익근리에서 명지폭포까지 이어진다. 바위와 소가 많아 ‘작은 천불동 계곡’이라고도 불린다. 계곡과 함께 어우러진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잎의 풍경이 절경이다. 익근리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승천사가 나온다.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높이 7m의 명지폭포가 나오고 그 위로 산길이 이어진다. 산행코스는 익근리 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익근리주차장까지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가평군청 문화관광과 031)580-2607

◆ 가평 운악산(1267m)
운악산은 기암과 봉으로 이워진 산세가 아름다워 소 금강이라고 불려진다. 망경대를 중심으로 깍아지른 듯한 우뚝우뚝 솟은 절벽사이로 펼쳐지는 가을색의 향연이 이채롭다. 산 동쪽에는 신라시대 고찰 현등사가 있다.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 하나로 산은 험하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산이다. 가평군 방향 등산코스는 눈썹바위~미륵바위~병풍바위~만경대~남근석바위~절고개~코끼리바위~현등사~민영환바위~백년폭포로 4시간 가량 소요된다.
가평군하면사무소 031)580-2654

◆ 포천 명성산(922.6m)
산자락의 산정호수와 줄지어 늘어선 암릉과 암벽과 은빛 억새밭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는 암산으로 정상은 강원도에 있으며 산행 들머리인 산정호수는 경기도 포천군에 위치해 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漫굇堧?만산 홍엽으로 물들어 아름답다. 가파르지 않아 초보자의 산행에 좋다. 억새산행코스로는 산정호수 주차장~등산로가든~비선폭포~등룡폭포~화전민터 억새밭~삼각봉~등룡폭포로 3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산정호수 관리사무소 031)532-6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