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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위원들 ‘찾아가는 주민자치’

용인신문 기자  2004.10.29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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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넷째 주 목요일은 동부동사무소(동장 송면섭) 지하 1층은 구수한 반찬냄새로 가득하다.

바로 동부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용철) 위원들이 모여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기 때문.

배추김치는 물론 파김치, 계란말이, 꽈리고추볶음 등 4~5가지의 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들면 바로 준비된 반찬동에 나눠 담는다. 이날 만든 반찬은 곧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의 집 20여가구를 찾아다니며 반찬을 배달한다.

이처럼 20여명의 자치위원들은 주민들이 센터를 찾아오기 힘든 여건을 이해하기라도 하듯 동의 특성에 맞게 ‘찾아가는 주민자치’로 유명하다.

동부동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고, 센터의 단골 회원층을 형성하는 주부들마저도 직장전선에 뛰어드는 주민들이 많아 교양프로그램을 여유롭게 이용하는 회원층이 적다.

또 자치센터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오기 힘든 위치적 여건 때문에 타 지역센터에 비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타 지역센터에 비해 적기 마련이다.

하지만 동민 1만명이 겨우 넘는 동의 구성인구에 비해 300여명의 회원들이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참여율은 높은 편이다. 명실공히 이 지역의 문화·교 시설로 자리잡은 것.

더욱이 용인지역 자치센터 가운데 영화관을 제일 먼저 운영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생활 참여의 기회를 열어 놓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풍물단은 이 지역에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지난달 열린 용구문화제에서 센터 수강생이자 용마초등학교 학생들이 당당히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치위원회는 운학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여시키고 있으며 이 어린이 풍물단의 특기를 살리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풍물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끼’를 살려내고 있다.

김용철 위원장은 “내 지역의 어린 인재를 개발하고 소외된 가정을 직접 찾아가 돌보는 것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 구상을 하고 있다”며 “위원들은 도시형 자치센터의 특성에 비해 회원수는 적지만 농촌형에 맞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센터는 최적의 시설과 전문 강사진 배치로 주민들에게 늘 열려 있는 곳이니 언제든지 찾아오면 된다”며 “단 한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해도 문화적 혜택이 부족하지 않도록 항상 최고의 센터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0다.

동부동 주민자치센터는 마평동 533-8번지 동부동사무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의 체력단련실과 1층의 정보이용실, 1층 실외에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미니농구장, 2층의 다목적실, 문화사랑체력단련실 등 총 1500여평 규모로 꽃꽂이, 서예, 요가 등 10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