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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내 고가 건설 민민갈등 우려

용인신문 기자  2004.10.29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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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23호선 머내오거리 구간(수지 동천동∼성남시 분당 금곡 나들목 사이(2.4㎞)) 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경기도 건설본부가 지난달 24일 머내 고가차도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고가차도 인근 주민들이 고가차도 건설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고가차도가 건설될 동천동 주민들과 분당 동원동 주민들은 고가차도 건설 반대 대책위를 구성해 대중교통 이용성과 소음 등의 문제로 반대하는 것.
이들은 고가차도가 건설되면 서울행 광역버스 정류장과 신분당선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며 지하차도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책위는 또 고가차도로 인한 인근 아파트의 소음피해는 환경기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대책위 주민들은 도에 고가차도 건설반대 건의서를 내는 한편,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반면 고가차도 인근 지역을 제외한 수지 일대 주민들은 "머내 고가차도가 서울로 가는 교통체증을 덜어줄 수 있다"며 고가차도 공사를 촉구하고 있다.

더욱이 수지시민연대는 "병목현상을 빚는 머내지역에 고가차도 신설이 시급하다"며 수지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낢竪동?건의, 도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건설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가차도 건설을 둘러싼 수지 지역 주민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고가차도가 건설되더라도 버스는 고가차도 밑으로 다니도록 할 계획으로 이미 도와 협의된 것"이라며 "고가차도 건설 여부는 앞으로 두달동안 머내 고가차도 건설 예정 구간의 교통량을 분석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가차도 건설 예정인 머내구간은 출·퇴근시간대 수지에서 서울과 분당을 오가는 차량들이 하루 6만1585대에 달해 날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으며, 오는 2009년 7만8266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건설본부는 머내 고가차도를 2007년까지 460억원을 들여 길이 640m, 왕복 6차로의 머내고가차도 건설을 포함해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풍덕천네거리~금곡나들목 2.4㎞를 왕복 8차로로 넓히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공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