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학계, 전문가, 환경NGO와 해당 시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도립공원 지정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도는 군포·안양시에 소재한 수리산(547㏊), 동두천시의 소요산(340㏊), 포천시의 명성산(2,470㏊)·청계산(1,975㏊), 남양주시의 철마산(885㏊) 등 5개소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경기도 도립공원 지정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금년 4월에 착수한 바 있다.
이 5곳의 후보지 중 2개소에 대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후보지별 우선순위를 살펴보면 자연보전과 이용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결과 접근성이 양호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 수리산이 1위로 평가됐다.
생태적 보존가치가 우수하고, 경관이 수려한 청계산이 2위, 산정호수·억새군락지 등의 높은 지명도와 생태자연도 1·2등급 지역이 대부분인 명성산이 3위, 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화려한 단풍·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소요산이 4위, 대부분 국·공유지로 이루어진 철마산이 5위로 평가됐다.
나머지 1개소에 대해는 청계산·명성산을 대상으로 도립공원 대상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후 2008년도에 도립공원 지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남한산성, 연인산 도립공원 등 2개소의 도립공원이 지정되어 있고, 연인산 도립공원은 2009년말 완료할 계획으로 공사중에 있으며, 남양주시의 천마산과 가평군의 명지산 등 2개소가 현재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