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달 31일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 평택소사벌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평택소사벌지구(302만4000㎡)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도시인 기존 평택시가지와 연접하고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국도1호선 등이 통과하고 있어 개발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라며 “공동주택 1만3935세대, 단독주택 및 주거복합 1570세대 등 총 1만5505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8개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선수공급을 실시했고, 나머지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서도 연내에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소사벌지구는 지형이 완만한 구릉지로 지구내 배다리저수지와 이곡천 등 지구내 기존 친수자원을 잘 활용해 가능한 많은 거주자들이 친수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친수환경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특히, 지난 해 4월 7일 산업자원부와 토지공사간의 ‘신재생에너지공급 시범보급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정부의 국고보조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건설되어 지구내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약 5%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고려한 세부계획(에너지사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들도 이번 실시계획승인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다른 많은 택지개발사업지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앞으로 소사벌지구에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관계기관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자 등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설치완료 후 지속적인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