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중앙동(동장 이동무)은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지역 주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 75명을 꾸려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해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온 부녀회장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자들을 추가 모집해 차량임차료, 방제복 구입비, 식대를 마련했다.
중앙동 새마을부녀회는 기름때 제거 작업을 위해 봉사활동 전 중앙동 내 목욕탕과 사우나 업소를 돌면서 낡은 면수건과 옷 등 50박스를 수거해 자원봉사활동에 사용해 지역 업소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자원재활용의 기회도 만들었다.
봉사 현장에서 남자 자원봉사자들은 삽으로 모래를 파고 땅속 깊숙이 스며든 원유를 수거했고 여자 봉사자들과 학생들은 돌에 묻은 원유를 닦느라 점심 먹는 것도 잊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