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역의 사랑방 역할 자임

  • 등록 2008.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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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대학·간담회·장학금 등 지역민과 함께 호흡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① | 구성농협

   
 
용인에서는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농협이 지역 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용인시 관내 단위농업협동조합들이 지역민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사회복지 환원사업, 지역민과 하나 되는 활동 등을 소개한다. 게재는 가나다순. <편집자주>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자세로 사업추진에 매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의 농협에 대한 열정이 크다. 머무르지 않는 강한 추진력과 진취성이 느껴진다.

지난 1월 구성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신년인사회장에 구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구성농협이 주최한 인사회장에 모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구성농협이 구성 지역의 사랑방이며, 공동체의 구심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사실 구성농협은 농협 조합원이나 고객들 뿐 아니라 구성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해 항상 열린 농협으로 궂은 일, 기쁜 일을 함께 나누는 구성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농협이 실시하고 있는 사회 환원사업이나 사회복지 사업의 경우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농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주부대학 운영. 지난해는 주부대학을 통해 1사1촌 교류행사를 갖고 1촌마을이었던 화성군 금당 1리 마을을 초청해 김장시장을 개장, 판매자에게는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중추절 맞이 한마음 장터를 개장, 송편솜씨대회 및 바자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송편 솜씨 대회는 민속 고유의 떡 빚는 행사를 가짐으로써 전통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는 호평을 들었다.

주부대학은 현대사회를 살면서 알아야 할 정보중심의 프로그램을 교육하며 수료 후에는 동창회 활동을 통해 여가생활, 산악회, 봉사활동 등을 영위하게 해 주는 주부들의 활력의 원천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요즘, 특히 눈길을 끄는 사업이 있다.
실버요양보호사 교육이 그것. 이는 노령사회에 대비한 양질의 자원봉사자 양성과 봉사활동 선도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위탁교육 하여 지난해 1기에는 33명이 수료증을 취득했다.

“어르신들이 저희 농협에서 편하게 쉬실 수 있게 하는 사업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각 가정에서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자녀들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을 갖곤 하는데, 이곳 구성 농협에 오시면 실버요양보호사가 있으니 마음 편하게 몸을 쉬실 수 있지 않겠어요?” 최 조합장은 올해도 적극 추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또한 관내에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농협 3층의 예식장을 개조하여 300석 규모의 영화관을 개관, 무료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족 단위의 관람자도 생기면서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외 기관장 및 단체장, 학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 각 단체장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생활향상과 지역의 현안들을 논의하여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용인 백옥쌀 판매홍보를 위한 떡 판매 사업도 실시했다. 그 양이 80㎏ 쌀 100가마에 달했다.

물론 이렇게 얻어진 수익금은 구성농협의 보조금과 합쳐서 조합원자녀 학자금지원, 조합원 영농자료 및 자재지원 등의 보람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지역사랑예금’이란 상품을 개발하여 학교 결식아동 돕기에 지역민들이 함께한다는 자부심도 불어넣고 있다.

“조합원의 고령화로 노인복지는 필수라고 봅니다. 또한 농가의 지위향상을 위해서는 장학사업 등으로 인재육성도 중요합니다. 하계휴양소를 지정하여 가족 간의 친목도 도움을 주겠습니다. 또 농산물판매를 활성화하여 저렴하고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 조합장의 얼굴에서 굳은 의지를 느꼈다.

이제 ‘상하점’, ‘청덕점‘이 개점하면 7개 지점으로 늘어난다. 올 한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최 조합장의 의지가 이루어지길 기대 해 본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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