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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어린이 영어교육 등 각종 사업, 주민들 ‘호응’
용인에서는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농협이 지역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용인시 지역내 단위농업협동조합들이
지역민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사회복지 환원사업, 지역민과 하나 되는 활동 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신갈농협의 경영목표는 윤리경영입니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고 그 필요성을 지역주민이 인식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갈농협 김종기 조합장은 “그동안 성장하기위한 경영을 했는데 이제는 내실 있는 경영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도 얘기한다. “신갈농협 타운의 건설입니다. 금융, 보험, 유통, 문화, 예술 등 조합원의 복지시설을 한 건물에서 이루고 싶습니다.”
김 조합장은 이 꿈을 임기 내에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실 있는 경영으로 그 기반이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갈농협에서는 김 조합장의 조합원 복지를 위한 마음이 담긴 사업의 일환으로 학자금지원, 장제지원, 영농자재지원, 건강증진 진료비지원 등 무수히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1700여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년간 금강산 연수를 실시한 것이다.
이는 하나의 뿌리인 우리 민족이 분단되어 있다는 현실에 북한의 생활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분단의 아픔을 체험하게 하고 세계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조합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또한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지역사회의 밑거름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지역에서는 최초로 신갈농협이 나서서 실시한 사업이다.
농협강의실을 이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의 하교시간에 맞춰 시간대별로 철저한 계획 하에 130명을 정원으로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소문이 나서 서로 참여하려고 경쟁하는 등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역내 90여개 노인정을 년 2차례씩 방문한다. 여름에는 보양식의 제공을 위주로 하며 겨울에는 노인정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여기에 실버봉사단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이는 주부대학에서 교육받은 실버요양사를 주축으로, 지역의 허약자를 찾아 청소, 빨래, 이발, 목욕 등 수발하는 봉사를 지역별로 나눠서 매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월 1회씩 효자병원에 이발봉사도 한다.
이는 이발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봉사단이 효자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지금은 100여 환자가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한 용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농협 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FC를 두고 지난 2006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현재는 우리 보험단이 적자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민과 조합원의 미래의 안전 및 생활 보장을 위하여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라며 지역민 및 조합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작은 역할이라도 담당할 수 있는 농협이 될 것입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천을 통해 지역발전에 꼭 일익을 담당 하겠습니다.” 김 조합장의 의지대로 신갈농협이 지역 내에서 지금보다도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