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등 대비 경쟁력 사업 발굴” 강조

  • 등록 2008.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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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및 지역민 위한 환원사업도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 9 | 포곡농협

   
 
용인에서는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농협이 지역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용인시 관내 단위농업협동조합들이 지역민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사회복지 환원사업, 지역민과 하나 되는 활동 등을 소개한다. 지난 2월말에 시작한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이 이제 아홉 번째를 맞이했다. 그 아홉 번째는 용인시 포곡읍의 포곡농협(조합장·정창진)을 찾았다.<편집자주>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일평생 농사에 종사하신 어르신들이나 가정주부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우리 농협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포곡농협 정창진 조합장의 농업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말이다.

농협 직원들도 정 조합장의 뜻에 동참한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일정 금액 성금을 모아 조합의 지원금과 함께 불우이웃, 결식아동 등에게 전달하며 포곡초등학교 소속의 중증장애아 재활시설인 ‘인보성체회’에는 매년 일정금액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저희 농협은 매년 초에 환원사업비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책정 합니다. 이 금액으로 조합원 및 지역민에게 환원사업을 합니다.”

포곡농협의 농업인 지원 사업은, 비료와 못자리상토를 무상 지원하는 것을 비롯 조합원자녀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과 조합원 건강검진, 영농자재비, 농기계 수리비 등 기타 수많은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회장·김상수)이다. 줄여서 고주모라 불리는데 포곡농협과 자매결연 맺은 지방 농업인의 농사일 도와주기, 생산된 농산물 팔아주기, 김장담그기 등 행사에 동참하며 그 외에도 태안 기름제거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역할이 크다.

또한 장수대학을 운영하여 65세 이상의 원로 조합원 및 지역민에게 남은 생을 보람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후관리, 상속, 건강관리, 자녀관리 등 강의를 한다. 정 조합장의 농업인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조합원에 대한 환원금이 1인당 평균 90만 여원이었다. 정 조합장은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외국으로 많이 환원하는데 저희 농협은 조합원에게 환원해 기쁩니다.” 의미있는 한마디다.

정 조합장은 바쁘다. 지난달 27일은 여주 정동농협과의 자매결연, 29일은 200여명이 참석한 고주모 체육대회 등...

그는 농업대학교 학생이고 경기대학교에서는 범죄예방에 대한 공부도 한다. 정 조합장은 이렇게 말한다. “지역민에게 도움 되는 조합장이 되고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의 지역민에게 범죄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는 지금은 한,미 FTA를 놓고 머리싸움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주요 교역국들과의 FTA도 타결 될 것이 예상 된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농산물은 관세나, 국가의 보호 없이 전 세계가 자유롭게 거래하게 될 것이며 경쟁력 없는 품목은 자연히 도태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신용사업과 농협보험 등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정 조합장은 경쟁력 있는 사업의 발굴을 거듭 강조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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