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이 씨름선수였어요.” 이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씨름부가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 용인시 모현면의 왕산초등학교에 전학시켰다.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혹독한 훈련에 잠시 그만두려했어요. 엄마의 눈물을 보고 다시 이를 악물고 참았어요.” 이군은 지금의 영광이 부모님의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4년만의 값진 금메달”이라며 “이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3위 일체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특히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고 말했다.
이상천 교장은 이영우(47)씨와 권영순(43)씨의 1남 2녀중 둘째인 이군은 앞으로 용인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씨름을 계속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