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솜따기 이색 무료 체험

  • 등록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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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주최, 11월 2일 동부동 호동(해실리) 마을에서
밤·고구마 구워먹기, 떡메치기…경안천 발원지 탐사도

   
 
해가 가장 먼저 뜬다고 해서 붙여진 자연마을 이름 해실리. 처인구 호동 해실리 마을에서 이색 체험 행사가 열린다.

목화솜 따기 체험 및 경안천 발원지 탐사가 그것으로 용인신문사 주최, 해실리 마을 주관으로 11월 2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체험을 원하는 사람, 혹은 가족은 누구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외지로 나가고 노인들이 주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 적적한 동네에 햇살처럼 깃들 행사여서 따사롭고 뜻깊다.

해실리 마을은 올해 처음으로 1000여 평의 밭에 목화를 심었다. 목화 따기 체험 행사를 마련하면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 줄 것 같아 마을 노인회 김한기 회장을 비롯, 김홍범 통장, 임옥녀 부녀회장, 그리고 이 마을의 농가 주택을 개조하고 이사 한 남태준씨가 나서서 목화솜 재배를 계획했다.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목화가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잖아요. 그리고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목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색다른 체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목화를 처음 재배해 봤어요. 잘 자란 것 같아요. 우리 마을이 목화솜처럼 포근해 질 것 같아요. 내년에는 목화밭을 더 늘려서 좀 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마을 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조촐하게나마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을 위해 국수를 준비하고 직접 수확한 고구마와 밤을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의 민속 행사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이날 경기도립국악단과 자매 결연을 맺고 국악 공연 감상의 기회도 마련한다. 국악단은 앞으로 해실리 마을 행사에 국악 공연으로 봉사를 하게 된다.

김홍범 통장은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 온통 단풍이 물들어 가벼운 산행도 해볼만 합니다.

아름다운 마을이 널리 홍보돼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소는 와우정사 인근으로 경안천 발원지이기도 하다. 문의 용인신문사336-3133.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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