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다양한 자연 체험”

  • 등록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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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소달구지 타기 체험 인기 ‘짱’
시골 정취가득 관찰·농사체험도 다양

기획│21세기는 브랜드 전쟁시대| 용인의 농축특산 대표 주자들19 양지면 대대리 한터조랑말농장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의 한터 조랑말 농장(대표 김용덕)은 도심의 콘크리트 숲에서 자연과 점점 멀어져가는 아이들에게 이색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1985년부터 젖소목장을 경영하던 김용덕 대표는 1997년 기르던 젖소를 모두 처분하고 제주도에서 조랑말 4마리를 구입해 왔다.

1998년부터 구입해온 제주도 산 조랑말을 이용하여 이곳 대대리에서 조랑말 농장을 시작했다.

물론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는 기르는 지역이 없어서 특이하게 생각했던 조랑말인 관계로 상호를 조랑말 농장이라 칭 했지만 그야말로 종합 동물농장이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팽이를 비롯해 도롱뇽, 올챙이, 귀뚜라미 등 작은 것에서부터 소, 양 등 큰 동물까지 다양하다. 특히 아이들이 처음 접할 수 있는 소달구지 타기 체험은 인기가 좋다.

동물에 이어 식물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이곳 농장에서는 체험자 본인이 기른 무, 감자, 고구마 등을 직접 동물들에게 먹여주는 체험도 진행된다. 조랑말 타기와 우마차 타기로 대표 되지만 그 외 한터 조랑말 농장의 체험 프로그램은 도시 아이들이 접하지 못했던 시골을 골고루 접할 수 있게 한다.

이미 널리 알려져서 이젠 한터 조랑말 농장에 체험을 예약하는 것이 순서를 길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밀려 있지만 김 대표는 잠깐의 인기에 연연 해 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의 체험을 우선시 하면서 첫째, 자연 체험의 장으로, 둘째, 주말농장으로, 셋째, 대단위 가족모임의 장으로, 넷째, 도 농 녹색교류 체험의 장으로, 다섯째,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조랑말은 작고 힘이 좋아서 어린이들의 조랑말 타기 체험은 인기가 으뜸이고 또 한 가지 소달구지 타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을 만큼 시골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체험 종목”이라고 말했다.조랑말 타기 체험, 우마차 타기 체험, 동물 먹이주기 체험, 올챙이 관찰, 도롱뇽 관찰, 달팽이 관찰, 농작물 관찰, 왕 귀뚜라미 체험, 감자 캐기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무 뽑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은 한터 조랑말 농장의 대표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여름철 한참 더울 때는 농장 내에 미니 풀장을 개방한다. 저학년 아이들도 위험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낮은 물높이로 조절하여 물속에서 맘껏 뛰놀게 하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직접 운영하는 펜션은 마치 아이들이 자기 집에서 생활 하듯, 편리하도록 최대한 현대 생활에 맞게 꾸몄다. 펜션 밖에서는 시골을 체험하지만 생활하는 것은 불편하면 안 된다는 김 대표의 속 깊은 배려가 스며있다.

김 대표는 “주로 직접 농사짓고 제작한 생산품만을 특화 상품으로 인식하는데 이젠 관광 상품이나 체험 상품도 특화해서 용인을 알리는데 일조하는 것도 개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 한다”며 현재 용인시 사이버 연구회 회장으로서의 의견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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