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및 교육이 가계안정에 도움되길”

  • 등록 2009.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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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용인의 여성 2 | 한여농 경기도연합회 사업부회장 박종례
경기도 여성농업인대회 유치로 용인홍보 역할도

   
 
박종례 한국여성농업인(이후 한여농) 경기도연합회 사업부회장은 직전까지 한여농 용인시연합회장을 지냈다.

용인시연합회장 시절의 업적을 인정받아 현재는 경기도연합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결혼 전에 남양주에서 살던 박 부회장은 결혼하면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살게 됐고 1998년에 한여농 용인시연합회 백암면 회장을 지냈다.

또 2002년에 한여농 용인시연합회 부회장을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제 4대 한여농 용인시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수도작 1만여 평과 전작 2000여 평을 경작하면서 한우 150여 두를 기르고 있는 박 부회장은 “한여농 운영에는 회원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단지 집에서 해야 하는 잔일들이 많은데 바깥일을 하는 것이 식구들에게 무척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당시 아무 말 않고 묵묵히 도움을 준 부군인 양형모 한우람 용인백옥한우연구회 부회장에게 고마울 뿐이다.
지금은 경기도에서 일을 하고 있는 박 부회장은 용인시 회장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용인시 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보호에 앞장서며 하는 일에 보람을 느꼈었다”며 “현재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거주하고 있는 용인시에만 신경을 쓸 수 없는 것이 어쩐지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용인시 회장 임기 중이던 2006년에 ‘경기도 여성농업인 대회’를 용인시에 유치해 2000여 명의 회원뿐 아니라 경기도에 용인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한여농은 여성농업인들이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영농 및 현장 체험교육은 물론 주말농장을 경영하는 방법 등 상, 하반기로 10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한다.

하지만 모든 교육이나 농민단체 활동에 참여율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다. 박 부회장은 “농업의 실질 소득이 각 회원들의 가계에 안정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물론 교육을 잘 활용해서 성공한 예도 많지만 대부분 가계 안정을 위해 다른 소득을 찾아 떠나는 일이 많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농업인들은 매일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교육이 있어도 며칠씩 농사일을 비워야 한다면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워 했다.

박 부회장에게는 한가지바램이 있다. “농업인 단체의 활동이나 자기 발전을 위한 교육들이 모두 각 가계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떤 일이던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면 능률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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