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사료비, 청보리 재배로 극복

  • 등록 2009.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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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청보리 재배 전문영농교육

용인시 는 최근 소 값 불안과 급등하는 가축 사료비에 대처하기 위해 사료용 청보리를 대대적으로 재배하기로 함에 따라 시내 양축 및 보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영농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루어진 행사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 개발한 조사료 전용품종 소개 및 최대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전수 받음과 동시에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필용)와 협력하여 기술 지도를 적극 추진하는 등 청보리의 확대재배로 사료비 상승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청보리는 식용보리와는 달리 보리가 노랗게 여물기 시작하는 시기에 수확하기 때문에 벼 이앙과 맞물림이 없어 겨울철 쉬는 땅을 활용하여 조사료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청보리는 이삭, 잎, 줄기 등 식물체 전체를 담근먹이로 제조하여 가축에게 급여하기 때문에 섬유소 등 영양가가 골고루 배합된 균형식으로 이미 그 우수성이 검증되었고, 급여 가축의 육질개선으로 품질 등급이 높아져 마리당 72만원가량 소득증대효과가 있으며 안전한 축산물 공급으로 소비자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보리 사료는 도입 조사료와 비교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곡물가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크게 나타나 지자체의 특성화 사업에 따라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할 경우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제2녹색혁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달성을 위하여 2012년까지 조사료는 현재 11만ha에서 26만ha로 늘리고, 그 중 청보리는 10만 ha까지 확대 재배키로 하는 등 기후여건과 지역별 영농특성을 감안하여 규모화가 가능한 지역 중심으로 간척지와 50ha 이상 논 들녘(전국 2,800개소)을 활용하여 단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녹색혁명의 의미
쪾 제2녹색혁명 : 겨울철 국내 유휴농지에 식량·사료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 및 국민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
쪾 제1녹색혁명 : 1974년부터 통일계 계통의 신품종 보급과 화학비료 등의 농자재 확대투입을 통해 쌀 증산을 통한 주곡을 자급 달성한 운동.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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