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은 구성면 중 1리 주민들이 살았던 땅이 동백지구에 수용되면서 그 곳의 주민들이 낮은 야산을 구입하여 집을 짓고 모여 살게 된 곳이다.
한마음공방은 이곳 신촌마을 천원주택단지에 입주하여 지난 2007년 한지공예 사범자격을 취득한 이태순씨가 부군인 박일선씨의 도움을 받으며 인근 주부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와 한지공예를 지도하고 있는 공방이다.
처음 부군인 박일선씨는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이후 한농연) 용인시지부 회원으로 수도작 2000여 평과 전작 3000여 평을 경작했다. 땅이 동백지구에 수용되고 마침 그 시기에 결혼하게 되어 부인 이태순씨와 이곳 신촌마을 전원주택단지에 살게 됐다.
이태순씨도 한국여성농업인회(이후 한여농) 용인시지부 회원으로 구성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활동하여 2008년 용인시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열심히 활동한 공로가 인정되어 상장을 받는 등 그녀의 활동은 적극적이다.
현재는 한여농 구성 지역 총무 일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태순씨가 한지공예를 시작한 것은 바로 한지공예 사범인 아랫집의 언니의 집에 놀러가서 조금씩 배우면서부터 한지공예의 매력에 빠져 본인도 1년 반 만에 종이접기와 한지공예의 사범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것. 현재는 한지인형의 초급자격증도 취득한 상태다.
이태순씨는 “한지공예는 정신집중이 잘 되고 인내심을 길러주며 인격수양에 도움이 된다”며 “집중하다 보면 시간감각이 없어질 정도며 작품이 완성되면 작품에 대한 성취감과 함께 자긍심 까지 생길 정도”라고 한지공예에 대한 자랑을 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접기와 주로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한지공예 등 두 부분으로 나눠서 강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여름방학 수업으로 어정 초등학교에서 종이접기를 가르쳤고 주위의 아파트에서 학생들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와 한지공예를 수업하고 있으며 현재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풀각시 한지공예 수업을 준비 중이다.
풀각시는 3월 들풀에 새순이 돋을 때쯤 옥수숫대 등에 새순 풀로 머리를 만들며 놀던 그 옛날의 인형놀이로서 한지공예에서는 풀 대신 한지를 이용하여 인형을 만든다.
이태순씨는 “한지공예에서는 미세한 문양을 조각도로 파야 하는 작업이 있는데 각자 본인 자신이 꾸며야 하기 때문에 미적 감각도 길러진다”며 “하지만 팔이 마비될 정도로 힘든 작업이라 남편이 많이 도와준다”고 은근히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