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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은 남자위원 15명, 여자위원 10명 등 총 25명으로 지난해 위원장에 추대된 박한국 위원장은 올해 제 3기 주민자치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봉사정신이 남다르고 몸으로 뛸 수 있는 위원들로 세대교체를 감행했다.
매월 2회 반찬봉사, 매년 겨울철 김장담그기, 추석이나 구정 등 명절에는 동내의나 쌀, 라면 등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행사의 수익금과 주민자치위원들이 내는 회비로 관내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정 금액은 관내에서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예비하고 있다.
특히 년 500여만 원이 소요되는 매월 2회의 반찬봉사는 금전적으로 큰 부담이었다. 박 위원장은 “한마디 부탁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전액 도움을 준 주식회사 탑폐차의 박철환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서흥건설의 이병우 대표이사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박한국 위원장은 원삼면 토박이로 8년 전 원삼면 체육회장을 지냈고 관내의 모든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가이다.
박 위원장은 “태어난 지역에서 계속 살다보니 관내의 모든 행사에 초대를 받는다”며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며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한다.
원삼로타리클럽 회원이기도 한 그는 차차기 회장에 지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회장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공부한 뒤에 맡겠다고 완곡하게 거절할 정도로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항상 공부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제 4기 주민자치위원회 지도자과정을 수료했을 정도로 맡은 일에 철저하다.
원삼면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용인시 주민자치센터 종합평가에서 특성화사업 분야에서 입상했다. 주민자치위원들과 위원장 등 모두가 하나 되어 이뤄낸 결과였다. 특히 박 위원장은 권인숙 간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위원장은 “처음 사무국장으로 일할 때는 위원장만 따라가면 됐었다”며 “하지만 위원장이 되니 시야가 더 넓어져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원삼면의 주민자치위원들은 모두가 두세 가지씩 다른 단체의 장도 겸직하는 등 봉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회비까지 부담하며 자치위원을 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다”고 말하고는 “그렇지만 한사람도 불평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원삼면 주민자치센터 헬스장을 용인 최고의 시설로 꾸며 200명 회원을 목표로 회원 모두 연간회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체처럼 환원사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알차게 운영해서 위원장을 넘겨주는 것이 그의 희망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원삼면 주민센터 3층에 70평을 확보하여 헬스장 건축을 설계 중에 있다.
원삼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나누고 봉사하고 더불어 사는 우리 원삼면’이란 슬로건에 맞춰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그는 “다리 짧은 새들이 다리 긴 새들과 함께 어울리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원삼면 주민자치위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뜻 있는 한마디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