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천하의 근본입니다”

  • 등록 2009.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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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3개 농가 선정 58개 사업 추진
이사람 | 용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필용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위치한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이후 농기센터, 소장 정필용)에서는 지난해 7월 1일 새로 부임한 정필용 소장을 필두로 40여 직원들이 용인시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자 고군분투 하고 있다.

1998년 농기센터로 개칭되기 전의 명칭이 농촌지도소이듯 주로 농민들과 밀착하여 지도사업에 정성을 다 하고 있는 이들은 올해도 시범사업에 대한 신청농민들을 심의하는 산학협동 심의회를 구성하여 공정한 선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새품종이 나오거나,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하거나, 특별한 기자재가 발명되면 적합한 농가를 선택하여 꾸준한 교육과 관리로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을 일명 교외교육사라 칭한다.

정 소장이 부임한 지난해 전국 170개 미곡종합처리장(RPC)중 그동안 등위 권 밖이었던 용인RPC가 10위권에 진입했다. 중앙회의 선정 심사에서 30위권 이 후의 등위는 발표하지도 않는다. 쌀 명품화에 정성을 다한 결과였다.

-199, G+ Rice는 쌀에서 199가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프리미엄 쌀을 뜻한다.

이를 위해 명품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는데 철저한 토양분석 후 맞춤비료를 생산하여 품질의 균일화를 위한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1160ha였는데 올해 1200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도 농기센터에서는 농업기술보급 및 시범사업 등 173개 농가를 선정하여 5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품 쌀 생산단지는 해마다 그 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며 그 외에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알아보면 첫째 농업전문 인력 육성사업이다.

농기센터 내에서 운영하는 농업 그린대학은 올해로 3기를 맞이한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2개과를 알아보면 농업인을 위한 ‘최고농업과’에서는 용인의 농업을 선도할 정예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영과 실무, 상품화 전략을 강의하며 소비자를 위한 ‘그린생활과’에서는 도시민들의 교육 참여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텃밭 가꾸기와 원예실습 등을 한다.

둘째는 농촌생활환경조성사업이다.

주로 노인들을 위한 1개 부락을 선정하여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을 지원하며 목공예나 짚공예 등 취미생활로 나온 작품을 노인들의 소득원으로 주선할 수 있다. 또한 여성농업인 능력배양과 새로운 생활기술 보급의 일환으로 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농기센터 내에서 제과, 제빵, 또는 규방공예 등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과학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셋째는 농촌테마파크의 시설확충으로 지난해 26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농촌테마파크에 농경문화전시관을 확충하는 일이다. 요즘 농경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숙박시설과 산책로시설 등도 확충하며 농기센터와 주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변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한다.

정필용 소장은 “잘사는 나라일수록 농업에 관심이 많다”며 “농자천하지대본은 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농업이 천하의 근본이란 말”이라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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