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테니스는 양보와 예의를 중요시하며 존중과 배려가 있는 신사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재 처인구 마평동에서 KTF공식대리점인 한일텔레콤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시간과 금전 등 자기희생이 없으면 회장 직함을 수행할 수 없다”며 “군 생활 할 때부터 집안일 보다는 사회생활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는 용정테니스클럽 회장시절 회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형 콘테이너를 기증하고 백보드를 설치하는 등 회원들의 화합과 편리를 위해 앞장섰다. 회원들 간의 응집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것.
경북 성주가 고향인 이영환 회장은 육군항공 대령으로 예편했으며 몸에 배인 군 생활과 범띠생의 기질이 융화되어 흐트러짐 없는 몸가짐으로 용인시 테니스협회 제 11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회장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전국 테니스대회의 용인시 유치를 위한 체육시설의 확보!
35년 테니스 인생을, 무궁한 저력이 있는 용인시에서 꽃피우기 위해 그는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테니스가 신사스포츠임을 누차 강조하는 이 회장에게는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있다. 승부가 있으므로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하지만 실력의 내면에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용인시에서 크고 작은 대회를 많이 치를 것”이라며 “다른 지방 큰 대회의 성적을 내세우며 대표선수를 꿈꾸는 사람은 용인시의 성적우수자를 앞서지 못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과학적 관리기법과 동기부여를 중요시하여 자체 활성화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그만의 계획이 묻어있는 일갈이다.
그는 “테니스코트에 30면을 갖추면 전국대회도 가능하다”며 “용인시를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