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취임식을 마친 황종락(55) 모현농협 조합장의 굳은 의지 표현이다.
황종락 조합장은 광주종합고등학교(현 광주중앙고)를 졸업하고 지난 1974년 모현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모현농협 원일지점 초대지점장과 모현농협 전무이사를 역임하는 등 34년여를 모현농협과 함께한 모현농협의 산 증인이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 농촌의 현장을 잘 지켜보았다”며 “이런 우리농협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농협이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고 준비된 조합장으로서 느낀 점을 말했다.
그는 조합장으로서 할 일에 대해 “당장 시급한 당면사항으로 대출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 및 예수금 추진”을 말하며 “특히 모산지구 및 초부리 전원형 도시 보상자금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지도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소비성 또는 1회성 행사보다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중시하겠다”며 “사업신장에서 나오는 수익은 최우선적으로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농협건물과 하나로마트를 신축하여 모현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 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시설채소농가의 무이자 대출과 대출 금리의 대폭인하 등 조합원들의 영농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