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용인지역 전역에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랑의 씨감자 파종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수지구 풍덕천동과 기흥구 상하동 등 용인지역 각 주민자치센터들은 휴경지 등을 이용, 화합과 수확한 감자를 활용한 불우이웃 돕기 등 1석 2조의 효과를 위한 감자 농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들 자치센터의 감자농사는 도시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농사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으로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지역 축제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지구 풍덕천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수지구 고기동에서 자치위원 및 지역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누기 감자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기흥구 상하동 새마을회와 새마을 부녀회원 20여명도 지난 7일 상하동 2통 한한석 통장이 무상제공한 텃밭에 씨감자를 파종했다. 수지구 동천동도 지난 10일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 체육회 등 6개 단체회원 30여명이 지역 내 330여㎡의 밭에 감자모종을 심었다.
각 지역별 씨감자 파종에 참석한 주민들은 따뜻한 봄 햇살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질 좋은 감자를 수확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풍덕천동 행사에 참석한 이윤규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직접 농사일을 해 보니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흘린 땀방울 만큼 질 좋은 감자가 수확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