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사단 헌병대 특임대에 복무중인 임진석 일병이 지난 2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생면부지의 소년 에게 골수를 이식 했다.
임 일병은 군 입대전 2007년 대학교 1학년 재학 당시 골수 기증자 모집 홍보를 보고 선뜻 골수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고 지난해 11월, 한국 조혈모 세포 은행협회로부터 골수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과 함께 정밀검사 결과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100% 일치한다는 최종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수술이 제한되었으나, 지난 3월부터 환자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이번에 수술을 하게 되었다. 임 일병은 “사랑 나눔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주기적으로 헌혈을 해 오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