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소중함 스스로 느껴야”

  • 등록 2009.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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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CEO를 찾아 | 모현면 정성농장 권숙찬

   
 
씨뿌리기~수확 어린이 학습장 개장
용인의제21 농축산분과 위원장 활동

‘시설채소’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정성농장(대표 권숙찬)은 지금 어린이 농업학습 실습체험 장 개장을 앞두고 분주하다.

씨 뿌리기부터 수확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교육할 목적으로 용인시에 어린이 학습장을 개장하게 된 권숙찬 대표는 “학습장은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을 알리는 계기도 되고 열매가 열리기까지 얼마나 정성을 들여야 하는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기위한 것”이라며 “농산물의 소중함과 귀함을 어린이들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하기 위해 주말농장과 같은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재 푸른 환경 새 용인21실천협의회(용인의제21실천협의회) 농축산분과 위원장이기도 한 권 대표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용인시를 만들 준비도 하고 있다. 즉, 용인시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니 해바라기와 구절초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정성농장 입구에는 친환경 주말농장 체험 지도사이기도한 권 대표의 지도로 용인시와 푸른 환경 새 용인21실천협의회의 주관 하에 이뤄질 ‘아름다운 용인 만들기와 친환경 생태농장’, ‘가족단위 웰빙 체험 장’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다.

원래 건축 사업을 하던 권 대표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21년 전 이곳 모현면에서 채소농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5만여 평에 40여 종의 채소를 경작하고 있으며 특히 2년 전부터는 기내식도 생산하고 있다.
이곳 채소는 주로 농협과 연계된 매장으로 직거래를 실시했다. 현재는 직거래 외에 채소전문식당인 채선당에 하루 800여Kg의 청경채와 얼갈이를 납품하며, 기내식으로 주로 비타민, 노란치커리, 비터, 항암채, 어린시금치 등 하루에 140-170Kg을 납품하고 있다.

권 대표는 앞으로 버섯을 중요 품목으로 다룰 예정으로 버섯 키울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권 대표는 “고향인 경상도에서 경험했던 4H활동이 지금의 시설채소 경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채소 키우는 법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야 하며 실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경 상추와 양액 딸기를 예로 들며 “수경 상추는 토양상추에 비해 단가도 높고 수확량도 3배정도 많다”고 한다. 7년여 전 우리나라에 수경 상추 재배 기술을 처음 보급했으며 특히 지금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노동력과 원가를 절약하는 노하우도 생겼다. 솜 대신 부직포를 사용하고 영양제는 직접 제조하는 등 연구와 실천으로 원가절감 및 항상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또한 양액딸기는 비닐하우스에 순수 양액으로만 생산하는데 토양딸기에 비해 당도가 월등 하다”며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3층까지 올렸는데 토양딸기의 당도가 13이라면 3층에서 자란 딸기는 당도16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일조량이 당도를 높인 것 같다”며 “현재 비닐하우스의 높이가 충분하므로 앞으로 4층, 5층 등 비록 시설비가 문제지만 모두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년 이상 시설채소 생산에 몸담고 있으며 경기도 새 농민회 토경분과장및 용인시 시설채소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권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와 노력에 박차를 가해서 원가절감과 상품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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